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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KEA 3기

[KEA] AWS Jam Event 후기

dj._.dazzling 2023. 11. 28. 01:41

지난 25일 토요일에는 AWS의 Jam 이벤트에 참가했다.

AWS Jam은 다양한 주제로 주어지는 실제 AWS 사용 사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종의 놀이 이벤트라고 한다.

이 행사는 보통 AWS를 사용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데,

KEA와 AWS에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셨다..ㅎㅎ(우리 학교 정말 대단해..!!)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 재미와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포스팅으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AWS 한국 본사에 방문하다..!

 

역삼에 위치한 왕 큰 건물을 보니 들어가기 전부터 두근두근했당..><

건물 내부의 게이트에 미리 받은 QR코드를 인식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이 QR코드가 없었다면 난 회사 근처를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 1 정도의 존재였겠지...?

 

QR코드를 찍으면 내가 타야할 엘리베이터를 정해준다.

시스템이 정해주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18층에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보이는 모습...!

여기가 진짜 AWS구나......

트리 장식이 아주 낭만적이고 감동이었당,,ㅎㅎ

외국계 회사 답게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것 같은 느낌!

방문증을 받고 내부로 입장했다.

강남 한복판의 으리으리한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주 멋있었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는데,

외국계 회사라서 그런지 내부가 정말 미국에 온 기분이었다.

이런 곳에서 개발하면 술술 풀릴 것 같은 느낌~

신나니까 친구들이랑 기념 사진도  찍었다^^

 

중간중간 제공해주신 넘쳐나는 간식들과 점심 식사 ㅠㅠ

매 행사마다 대접 받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아낌없이 지원해주신다..ㅎ

행사를 준비해 주시는 AWS와 관계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AWS Jam Event는 어떻게 진행될까?

 

9시 30분이 되자 강사님께서 오늘의 일정을 설명해 주셨다.

행사는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8시간 중 챌린지를 진행하는 시간은 오전 1시간 40분, 오후 4시간 해서 약 6시간 정도였다.

그렇지만 챌린지에 시간이 꼭 정해진 것은 아니고, 점심시간에도 이어서 풀 수 있다.

(이때만 해도 이게 내 미래일줄은 몰랐지만...)

 

그래서 챌린지가 무엇이냐!! 하면

여러개의 챌린지가 주어지고, 그 챌린지에 제시된 상황과 문제, 과제를 AWS 서비스를 활용해 수행하면 된다.

각 챌린지는 난이도와 점수가 정해져 있는데, 챌린지를 완료할 때마다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Easy는 80점으로 가장 낮고, Medium은 150점, Hard는 200점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챌린지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보통 어떻게 주어지는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은 형태로 주어진다. 

 

- Your Task : 현재 주어진 특정 상황에 대한 설명

 (ex. S3에 파일을 업로드하여 악성 콘텐츠가 포함되어있는지 검사)

- Background : 수행해야 하는 TASK에 대한 설명

 (ex. 람다 함수와 S3을 활성화한 후, 업로드한 파일에 대해 맬웨어 방짐 검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람다 기능을 트리거 할 것)

- Inventory: TASK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파일, 목록 등

  (ex. S3, Lambda, 특정 파일)

- Services you should use : TASK를 수행하기 위해 꼭 이용해야할 AWS 서비스 

(ex. S3, Lambda, Cloudwatch)

- Task Validation : 해당 TASK의 완료 여부 판단하기 위해 제출해야 할 답변 혹은 행동

(ex. 스캔 수행 후 반환되는 JSON 데이터 중 Key가 sample_rule인 값을 입력하여 제출)

 

즉, 특정 Task에 대해 내가 해야할 일을 알려주고, 어떤 서비스를 사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제시되어 있다.

 

챌린지는 꼭 하나당 하나의 과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TASK가 여러개로 나눠져 있어 부분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힌트도 제공(단, 패널티 부여)된다.

챌린지를 완료하면 점수가 부여되고, 누적된 점수와 순위는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사님께서 강의실 앞 화면에 대시보드를 열어주시는데,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챌린지의 우측 상단에는 해당 챌린지를 위한 콘솔에 진입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버튼으로 진입한 콘솔에는 이미 위의 상황이 모두 세팅되어 있고, 난 그 환경에서 나에게 주어진 TASK를 진행하면 된다.

여기서 또 AWS의 기술력에 감탄하게 되는데..!

일단 챌린지마다 세팅이 되어있는 콘솔이 제공되는 것도 유용했고,

작업을 완료하면 알아서 완료, 미완료인지 판단해주는 시스템도 너무 신기했다..ㅎ

 

 

AWS Jam Event 에 직접 참여해 본 후기*^^*

시작하기 전에 팀 이름을 짓게 되는데, 열심히 고민하다 JamItGetDa라고 지었다.

행사 이름 (Jam) + 재밌겠다!! + 내 이름 (Da)를 포함한 팀명으로 지었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써먹고 싶다! (?...어디에...?ㅎ)

 

팀 이름을 설정하고 나면 문제 목록과 지도가 표시된다.

내가 참여했을 때는 총 14가지의 챌린지가 있었고, Easy 7개, Medium 6개, Hard 1개가 주어졌다.

문제를 완료하면 초록색 체크표시로 바뀌는데, 도장 깨기 하는 것처럼 뿌듯해 진다 ㅎㅎ

 

그렇지만 뿌듯함도 잠시,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바뀌는 점수가.. 아주 사람을 긴장감 넘치게 한다...ㅎ

문제를 해결하는 와중에도 점수 따라잡힐까봐 막 떨리구,, 긴장되구 그래요,,,ㅜ

초반에 처음으로 1등 했던 순간..!

 

솔직히 AWS 경험이 부족한 나는 이 행사에 최대한 아는만큼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인데..!

초반에 1등 맛을 보니까 갑자기 좀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겼다.

그렇지만 실무자들이 참여할만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혼자 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고,

친구랑 같이 힌트도 보고 삽질도 하면서 시도한 끝에 시간 안에 14개의 챌린지를 모두 성공할 수 있었다.

최종 순위

 

일단 확실하게 느꼈던 것은, 챌린지에 주어지는 구체적인 상황과 환경이

대학생이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경험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구체적인 상황과 문제가 진짜 실무에서 일어날만한 내용이라서,

정말 학생이라면 흔히 겪어보지 못할 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이런저런 서비스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더욱 유익하고, 재밌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비록 혼자서, AWS를 엄청 잘 알아서 해낸 1등은 아니지만..

이런 엄청난 대회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만약 나중에 또 Jam에 참가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스스로의 실력 테스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ㅎㅎ

 

후기를 마치며

행사가 끝난 후에 팀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다가,

AWS 이사님 찬스로 12층에 방문해서 다른 곳도 구경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구경하면서

'나도 출입 제한 없는 회사의 일원이 되고 싶다, 이런 멋지고 좋은 환경에서 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사를 참여하는 것 자체로 얻어가는 것이 많지만,

카엔프를 방문했을 때도, AWS를 방문했을 때도

매번 동기부여 하나는 제대로 되는 것 같다...ㅎ

 

동기부여는 확실히 되었으니!

다음 행사도 재밌게 잘 참여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나도 멋진 엔지니어가 되어야지..!

 

라는 다짐과 함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